전국적으로 코로나19가 가파르게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강원지역에서도 40명이 넘는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11일 강원도보건당국에 따르면 이날 새벽 0시 기준 강원지역 코로나 19 신규확진자는 강릉 10명, 속초 8명, 춘천 7명, 원주 6명, 영월과 철원 각각 3명, 동해, 태백 각각 2명, 홍천 1명 등 모두 42명이다.
강원지역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40명이 넘은 것은 지난달 19일 이후 20여일 만이다.
동해안 지역 확산세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강릉에서는 리조트 직원과 식당 주인 등이, 속초에서는 숙박업소 운영자와 어린이집 원아 등이 확진됐고, 춘천에서는 건설업 종사자 등이, 원주에서는 학원 차량 기사 등이 확진 판정 됐다.
이로 인해 강원지역 누적 확진자는 4831명으로 늘어났다.
강원지역 확진자 추이를 주간별로 보면 이달 둘째주(8.8~8.11) 일평균 확진자수는 26.7명으로, 지난달 마지막주 44.9명 이후 감소하고 있으나 최근 1주일 사이 191명이 확진되며 확산세가 지속되는 양상이다.
시군별로는 강릉이 50명(26%)으로 가장 많고, 춘천과 속초가 각 34명(18%), 원주가 23명(12%)으로 집계됐다.
한편 강원지역 델타변이 바이러스 검출률이 전국 검출률을 크게 웃도는 것으로 나타나 대규모 확산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강원도보건당국은 전날까지 도내에서 확인된 코로나 19 변이바이러스는 델타형(인도)변이 256건(72%), 알파형(영국)변이 73건(20.5%) 등 모두 355건이라고 밝혔다.
이 가운데 강원지역 델타변이 바이러스 검출률은 지난달 2째주 4%에서 지난주 90.1%로 급격히 증가했으며 이는 전국 검출률 73.5%보다 17% 포인트 정도 높은 수치다.
강원지역에서 델타변이 바이러스 검출률이 전국 평균보다 높아진 것은 본격적인 피서철을 맞아 동해안에 관광객이 급증한 지난달 4째주부터로 이후 계속 이어지고있다.
강원도보건당국 관계자는 "최근 국내 확진자수가 2천명을 돌파했고, 수도권 확산세가 우리도에 곧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돼 '다함께 잠시 멈춤'의 시간을 가질 것을 제안한다"며 "이번 광복절 연휴 기간은 이동과 여행 대신 집에 머무르고 부득이 외출 시에는 마스크 작용, 거리두기 등 기본 방역수칙을 꼭 지켜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