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하나의 기대작 '싱크홀'이 2021년 한국 영화 최고 오프닝 기록을 경신했다.
12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11일 개봉한 '싱크홀'(감독 김지훈)은 1431개 스크린에서 6136회 상영하며 관객 14만 7304명을 동원, 올해 개봉한 한국 영화 중 최고 오프닝 신기록을 달성하며 '모가디슈'(감독 류승완)를 제치고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이는 '모가디슈'의 개봉일(7월 28일) 스코어 12만 6672명, '랑종'의 개봉일(7월 14일) 스코어 12만 9937명을 뛰어넘는 수치다. 또한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분노의 질주: 더 얼티메이트' '블랙 위도우'를 잇는 올해 3번째 오프닝 스코어를 기록이기도 하다.
'싱크홀'은 11년 만에 마련한 내 집이 지하 500m 초대형 싱크홀로 추락하며 벌어지는 재난 버스터로, 배우 차승원, 김성균, 이광수, 김혜준이 출연해 유쾌한 시너지를 선보인다.
2위 '모가디슈'는 전날 관객 5만 7821명을 동원하며 누적 관객 수 191만 7772명을 모아 올해 한국 영화 최초 200만 관객 동원에 성공할지 관심이 쏠린다.
같은 날 개봉한 라이언 레놀즈 주연의 외화 '프리 가이'(감독 숀 레비)는 2만 8437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3위, 외화 가운데서는 1위에 올랐다.
영화는 자신이 '프리시티' 게임 속 배경 캐릭터라는 것을 깨닫게 된 은행원 가이가 곧 파괴될 운명에 처한 '프리시티'를 구하기 위해 한계 없는 히어로로 거듭나게 되는 엔터테이닝 액션 블록버스터다.
신작 '싱크홀'과 '모가디슈' 등의 선전에 힘입어 11일 극장을 찾은 관객은 총 25만 9748명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