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교원단체, 교사 백신접종 연기 반발

코로나19 백신 접종 모습. 황진환 기자

충북도내에서 2학기 각급 학교의 등교가 확대되지만, 교사들에 대한 백신 2차 접종이 늦어지면서 도내 교원단체가 반발하며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충북지부는 11일 성명을 내고 "양해도 사과도 없는 접종 연기 소식에 새학기를 준비하던 교사들은 당혹스럽기만 하다"며 "다음달초까지 대다수 학교에서 정상적인 학사운영이 불가능할 것"이라고 우려를 나타냈다.

그러면서 "교육부와 충청북도교육청은 현장 상황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교원 백신접종 연기에 따른 학사일정 조정안, 학생과 교원 안전대책 등을 마련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학기 중 교원들의 대규모 접종이 이뤄질 수 밖에 없는 상황에서, 1차 접종때와 마찬가지로 특정 요일에 접종을 강제하거나 접종 후 충분한 안정 조치를 훼방하는 등 비인간적 행태가 반복되지 않도록 하라"고 요구했다.

한편, 도교육청에 따르면 정부의 백신 수급이 차질을 빚으면서, 고등학교 교사들은 애초 계획대로 접종이 추진되지만 초등학교 3~6학년 및 중학교 교사들은 접종 간격이 3주에서 5주로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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