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역시 월클'…김연경 "감사합니다"로 인사 강요 논란 마무리[도쿄올림픽]

   
김연경 인스타그램 캡처


김연경(33·중국 상하이)이 문재인 대통령의 축전에 "감사합니다"라는 인사를 남겼다.

지난 9일 귀국 기자회견장에서 발생한 사회자의 대통령 '인사 강요' 논란도 정리가 됐다.
   
김연경은 1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문 대통령이 보낸 축전과 함께 "감사합니다"라는 메시지 이모티콘과 함께 남겼다. 메시지 뒤에는 이모티콘도 덧붙였다. 앞서 문 대통령이 보낸 축전에 대한 감사 인사였다.
   
지난 8일 문 대통령은 올림픽 여자 배구대표팀에게 그동안의 활약을 칭찬하는 축전을 보냈다. 문 대통령은 공식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여자 배구 선수들이 도쿄 올림픽에서 특별한 감동을 줬다"며 장문의 글을 전했다.
   
문제는 지난 9일 배구 대표팀 귀국장에서 발생했다.

인천공항 입국 게이트에서 김연경의 인터뷰가 있었고 사회자였던 유애자 경기 감독관(현 한국배구연맹 경기운영위원)이 김연경에게 문 대통령에게 감사 인사를 전해 달라고 말했다.
   

이에 김연경은 당황하며 "좋은 얘기들을 많이 해 주셔서 너무 감사하고, 앞으로가 더 기대되니 앞으로 더 많은 기대와 관심 가져 주셨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유 감독관은 재차 다른 감사 답변을 요구했다. 평소 유 감독관과 친분이 있던 김연경도 유머스럽게 감사 인사를 덧붙였다.

그러나 네티즌의 반응은 달랐다.

앞서 유 감독관이 대표팀이 상금을 받은 것에 감사 인사를 강요했다는 것과 함께 그의 사회 태도를 문제 삼았다.

대한민국배구협회 홈페이지 게시판은 유 감독관을 경질하고 배구협회의 사과를 촉구하는 네티즌의 글이 이어졌다. 일부 네티즌은 유 감독관 딸의 SNS에 악성 댓글을 게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연경은 이런 논란을 불식시키듯 문 대통령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며 논란을 정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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