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의 축구 선수이자 슈퍼스타 리오넬 메시(34)가 프랑스 리그앙 파리 생제르맹(PSG) 유니폼을 입었다.
PSG는 11일(한국 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메시와 2년 계약(1년 연장 옵션)을 맺었다고 밝혔다. 등번호는 30번이다.
21년간 스페인 라리가 FC바르셀로나의 유니폼을 입었던 메시는 또 다른 유럽 무대에서 새로운 축구 인생을 펼치게 됐다.
메시는 "PSG에서 내 축구 인생의 새로운 장을 장식하게 돼 기쁘다"면서 입단 소감을 밝혔다.
그는 "클럽의 열망과 나의 열망이 같다"고 강조했다. 이어 "나는 클럽과 팬을 위해 특별한 것을 만드는 일을 하기로 결심했다"며 "홈구장 파르크 데 프랭스 경기에 서길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메시가 말하는 '특별한 것'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이다.
카타르 왕족 자본인 카타르 스포츠 인베스트먼츠는 2011년 PSG를 인수해 팀을 최고의 팀으로 만들고 있다.
해법은 '오일 머니'였다. PSG는 킬리안 음바페, 네이마르, 앙헬 디 마리아 등을 영입해 지구촌 최고의 스쿼드를 보유 중이다.
그러니 UCL 무대에서는 아직 '빅 이어'를 들어 올리지 못했다. 2019-2020시즌 처음 UCL 결승에 올랐지만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지난 시즌은 리그앙 4연패 실패와 UCL 준결승에서 탈락하는 수모를 겪었다.
이번 해법도 슈퍼스타 영입이었다. 현존하는 세계 최고의 축구 선수를 영입해 UCL '빅 이어'를 반드시 들어 올리겠다는 셈이다.
PSG 나세르 알-헬라이피 회장은 "메시는 계속해서 세계 최고 수준에서 경쟁하고 트로피를 획득하고 싶다는 열망을 숨기지 않았다. 우리의 야망도 같은 일을 하는 것"이라며 UCL 우승에 대한 강한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