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는 이날 오후 5시 남북공동연락사무소 마감통화가 이뤄지지 않았다며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군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동·서해지구 군 통신선 마감통화도 이뤄지지 않았다.
한미는 10일부터 오는 13일까지 합동참모본부 주도로 연합훈련 사전연습 격인 위기관리참모훈련(CMST)을 진행하고 있다. 북한 노동당 김여정 부부장은 훈련이 시작한 10일 아침 담화를 내고 한국과 미국을 싸잡아 비난했다.
북한은 오전 8시쯤 담화가 나온 뒤에도 오전 9시 개시통화에는 모두 응했지만 오후에는 그러지 않은 셈이다. 합동참모본부는 북한군 동향을 묻는 취재진 질문에 "한미 정보당국 간 긴밀한 공조하에 관련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추가로 설명할 만한 사안은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