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계약선수(FA)로 이적 시장으로 나온 리오넬 메시(34·아르헨티나)가 프랑스 리그앙 파리생제르맹(PSG)으로 향할 것이라는 추측이 나오는 가운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구단도 영입에 관심을 가지는 것으로 보인다.
영국 더선 등은 9일(현지 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가 메시의 영입에 관심을 보인다고 보도했다. 맨유는 메시에게 주급 57만파운드(약 9억700만원)를 제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영국 데일리메일도 ESPN 아르헨티나판을 인용해 토트넘이 메시에게 영입 제안을 했다고 보도했다. 토트넘은 주전 공격수 해리 케인이 이적을 원하는 만큼 메시를 품으면 이상적이 그림이 완성된다.
그러나 메시가 영국으로 향할 가능성은 적다. 메시는 현재 PSG행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메시는 올해 6월 바르셀로나와 계약이 만료 후 재계약을 추진 중이었다. 그러나 재정이 약해진 바르셀로나가 스페인 라리가 규정에 묶이며 연봉을 50%까지 삭감한 메시를 안을 수 없는 지경이 됐다.결국 메시는 5일 재계약을 포기했고 구단도 메시와 작별을 알렸다.
2000년부터 바르셀로나와 계약했던 메시는 지난 8일 눈물의 기자회견이 열었다. 기자회견에서 메시는 PSG와 계약도 검토 중이라고 언급했다.
메시는 21년 만에 바르셀로나를 떠나는 아쉬움을 전하며 향후 다시 구단으로 돌아 올 것을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