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공공하수처리시설 현대화사업 턴키방식 입찰공고

설계~시공 업체가 책임지고, 완공뒤 발주자에게 이전
지역의무공동도급에 총사업비 26% 이상 제주업체 참여

제주 공공하수처리시설 현대화사업 계획도. 제주도 제공

제주시 도두동 공공하수처리시설 현대화사업이 설계부터 시공까지 업체가 모두 책임지고, 완공 후 발주자에게 넘겨주는 턴키 방식으로 추진된다.
 
제주 공공하수처리시설 현대화사업은 하루 하수처리량을 13만톤에서 22만톤으로 늘리고, 처리시설은 모두 지하에 설치하고, 지상은 공원으로 조성하는 공사다. 총사업비는 3927억원이다.

설계점수(70%)와 가격점수(30%)를 합산한 종합점수가 가장 높은 업체가 낙찰자로 선정된다.

입찰공고 뒤 10개월 이내 공동수급체를 구성해 참여한 업체들은 오는 12월까지 각각 기본설계를 준비하고, 한국환경공단은 내년 2월 중 기본설계 내용을 평가해 실시설계 적격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코로나19로 침체된 건설업계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역의무 공동도급 계약방식을 적용해 총 사업비 26% 이상의 지분을 제주지역 업체가 참여하도록 하고 있다.
 
또 산업환경 설비와 토목건축업, 전기·통신 공사업을 분리해 시공 능력 한도액을 최대한 높이고, 하도급 비율도 50% 이상 되도록 권고됐다.

한국개발연구원은 이번 공사를 통해 4800여개의 일자리와 6690억원의 생산유발효과가 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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