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NM이 할리우드 베테랑 프로듀서와 손잡고 K-팝 소재 글로벌 영화 제작에 돌입한다.
'케이팝: 로스트 인 아메리카'(가제)(K-Pop: Lost in America) 프로젝트는 수많은 히트작을 만든 프로듀서 린다 옵스트와 한국의 JK필름 윤제균 감독이 각각 프로듀서와 영화 연출을 맡는다.
CJ ENM은 이번 프로젝트가 '기생충'의 아카데미 시상식 4개 부문 석권 이후 더욱 높아진 한국 창작자들에 대한 관심과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K-팝을 매칭, 유능한 한국 창작자의 해외 진출을 돕고 K-팝을 비롯한 K 콘텐츠의 가치를 드높이는 차원에서 기획되었다고 설명했다.
프로듀서 린다 옵스트는 영화 '인터스텔라'를 비롯해 '시애틀의 잠 못 이루는 밤' '어느 멋진 날' '콘텍트', 드라마 '핫 인 클리브랜드' '헬릭스' 등 수많은 작품을 히트시킨 할리우드 유명 제작자다. 오스카 대상 3회, 골든글러브 대상 4회, 에미상 3회 등 수상 경력도 화려하다.
린다 옵스트는 전반적인 한국문화, 특히 K-팝에 대해 깊은 애정을 갖고 있다며 이번 프로젝트를 반드시 성공시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연출을 맡은 윤제균 감독은 코미디에서 휴먼 드라마까지 여러 장르를 아우르는 한국 대표 흥행 감독이자 제작자로, '국제시장' '해운대'로 대한민국 최초 '쌍천만' 흥행 감독이라는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윤 감독은 한류 스타, 할리우드와 팝 음악계의 아이콘들을 대거 캐스팅할 계획이다. 8월부터 보이 밴드 역할을 맡을 주연 배우들 오디션을 시작으로 본격 프리 프로덕션 단계에 돌입한다.
CJ ENM은 그간 쌓아온 글로벌 역량과 네트워크를 집중해 글로벌 스튜디오와의 협업도 진행할 방침이다.
CJ ENM은 "K-팝과 한류 콘텐츠에 대한 전 세계의 높은 관심과 다문화주의 트렌드가 반영된 신선한 영화가 탄생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CJ가 야심 차게 진행하는 글로벌 프로젝트인 만큼 관객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는 높은 완성도의 영화가 만들어질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