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7일 TBS 의뢰로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윤 전 총장은 '차기 대선 후보로 누가 적합하다고 보십니까'라는 항목에서 28.3%를 얻어 이재명 경기도지사(28.4%)에 오차범위(± 3.1%p) 내 뒤지는 결과가 나왔다.
최근 윤 전 총장 지지율의 소강 혹은 하락세가 이어지는 상황이다 보니, 되레 눈에 띄는 대목은 최 전 원장이다. 지난 4일 대선출마 선언을 하고 컨벤션 효과가 있을 법한 타이밍이지만, 지지율 오름세가 눈에 띄지 않고 야권만 놓고 봤을 땐 지지율이 빠졌다.
최 전 원장은 여야 후보를 모두 통틀은 차기 대선주자 적합도에서 6.1%를 얻어 이재명 경기도지사(28.4%), 윤석열 국민의힘 예비후보(28.3%),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16.2%)에 이어 4위를 기록했다. 같은 당 홍준표 의원(4.2%)이나 유승민 전 의원(3.5%)을 앞지른 지지율이다.
이는 최 전 원장이 그간 '청렴한 사람'이라는 이미지로 선전했지만 출마선언에서 대선 후보로서의 자질을 야권 지지자들에게 충분히 보여주지 못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앞선 출마선언에서 최 전 원장은 "잘 모르겠다","더 공부하겠다"는 답변을 몇 차례 반복했다. 또 가족 모임 애국가 4절 부르기를 둘러싼 논란도 이슈화됐었다.
여론조사의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