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셧다운 초강수" 부산지역 해수욕장·편의시설 모두 철거

부산지역 해수욕장 파라솔, 샤워장 폐쇄
오후 6시까지 물놀이, 취식은 가능
개인 의자는 OK, 텐트나 그늘막 설치는 금지

부산지역의 코로나19 상황이 걷잡을 수 없이 악화하자 부산시가 거리두기를 4단계로 격상하고, 해수욕장을 폐쇄하는 등 '셧다운'에 돌입했다. 해운대 해수욕장의 모습. 송호재 기자
부산지역의 코로나19 상황이 걷잡을 수 없이 악화하자 부산시가 거리두기를 4단계로 격상하고, 해수욕장을 폐쇄하는 등 '셧다운'에 돌입했다.

이에따라 해수욕장에 마련된 편의시설 운영은 올스톱된다. 

부산시는 10일 새벽 0시부터 22일 0시까지 부산의 거리두기를 4단계로 격상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사적 모임은 오후 6시 이전에는 4인까지, 그 이후에는 2인만 가능하다.

또, 부산지역 7개 해수욕장도 22일까지 폐장한다.

해수욕장에 깔린 파라솔과 비치베드 철거되고, 튜브 등 물놀이용품은 대여할 수 없다.

샤워부스도 문을 닫는 등 해수욕 관련 편의시설은 모두 폐쇄된다.

개인용 파라솔과 의자 등을 가져와 해수욕은 할 수 있다.

텐트나 그늘막은 설치할 수 없다.

오후 6시까지 방역수칙을 지키며 취식은 할 수 있지만, 6시 이후에는 취식, 음주가 전면 금지된다.

송정 해수욕장에 서핑 등을 위해 마련된 수상레저존은 그대로 운영된다.

하지만, 서핑을 하기 위해 업소에서 바다까지 이동하거나, 안전교육을 받을 때는 마스크를 반드시 써야한다.

각 해수욕장에 배치된 수상안전요원은 그대로 투입돼 해수욕객의 안전을 챙긴다.

부산시는 4인 까지 모임이나 마스크 미착용, 텐트 설치 등 방역수칙을 지키지 않으면 즉각 단속할 방침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4단계 취지는 '이동제한'"이라며 "최소한의 움직임으로 지금의 확산세를 잡는 것이 목표인 만큼, 해수욕장에서도 방역수치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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