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영화 최초로 2D부터 스크린X(ScreenX), 4DX 버전 동시 촬영, 제작해 업그레이드된 체험형 공포로 주목받는 영화 '귀문'이 오는 25일 개봉을 확정했다.
'귀문'(감독 심덕근)은 1990년 집단 살인 사건이 발생한 이후 폐쇄된 귀사리 수련원에 무당의 피가 흐르는 심령연구소 소장과 호기심 많은 대학생들이 발을 들이며 벌어지는 극강의 공포를 그린 작품이다.
개봉 확정 소식과 함께 공개된 제작기 영상은 K-호러의 새로운 지평을 여는 '귀문' 배우와 제작진의 노력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먼저 심덕근 감독은 "의문의 죽음이 연쇄적으로 벌어지는 폐쇄된 공간에서 이야기를 쫓아가는 구조의 영화"라고 영화를 소개했다. '귀문'은 한정된 공간에서 각기 다른 인물의 시점으로 괴담의 실체를 추적하는 흡인력 있는 스토리를 선보일 예정이다.
데뷔 20년 만에 '귀문'으로 공포 영화에 도전한 김강우는 극 중 심령연구소 소장 도진 역을 맡아 "많은 영혼을 만나봤던 직업이기 때문에 (일반인들은) 긴장하는 장면에서도 태연한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했다"고 전했다.
호러 영상 공모전에 출품할 영상을 찍기 위해 귀사리 수련원을 찾은 대학생 3인방 혜영, 태훈, 원재 역을 맡은 김소혜, 이정형, 홍진기의 열연 또한 시선을 끈다. 심 감독은 "세 배우 모두 진짜 열심히 하는구나. 서로의 케미가 맞으니까 수월하게 촬영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영화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제작진의 노력도 빼놓을 수 없다. '귀문'은 리얼리티를 극대화하기 위해 세트가 아닌 경기도 포천에 있는 실제 폐건물에서 촬영을 진행했다.
심 감독은 "천장에서 떨어지는 벽지라든가 서늘하게 피어있는 곰팡이 같은 생활감을 리얼리티하게 보여주는 부분에 대해서 가장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고 말해 기대감을 더한다. 나희석 촬영감독은 "어둠이 주는 공포를 가장 극대화하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귀문'은 기획 단계부터 2D와 ScreenX, 4DX 버전을 동시에 제작한 최초의 한국 영화로 주목받고 있다. '귀문'의 ScreenX 총괄을 맡은 오윤동 CP는 "처음 시도하는 모든 기술이 집약되어 있는 영화"라며 "주인공과 같이 현장에서 움직이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킬 것"이라고 밝혀 호기심을 자극한다.
'귀문'은 기본 포맷인 2D를 비롯한 ScreenX, 4DX 등 다양한 포맷으로 오는 25일 전 세계 동시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