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도적인 흥행을 이어가고 있는 영화 '모가디슈'가 올해 한국 영화 최초 200만 관객을 돌파할지 주목된다.
9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개봉한 '모가디슈'(감독 류승완) 주말인 지난 6~8일 동안 관객 48만 627명을 동원하며 누적 관객 수 171만 2397명 기록, 압도적인 스코어로 주말 박스오피스 1위를 유지했다.
개봉 이후 평단의 호평은 물론 관객들의 입소문까지 더해지며 흥행 돌풍을 이어가는 가운데, '모가디슈'가 올해 개봉한 한국 영화 최초 200만 관객을 돌파할지 관심이 쏠린다.
'모가디슈'는 1991년 소말리아의 수도 모가디슈에서 내전으로 인해 고립된 사람들의 생사를 건 탈출을 그린 영화로, 거짓말 같은 상황에서 오직 생존을 위해 혼신의 힘을 다했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아냈다.
2위는 지난 5일 개봉한 청불 슈퍼빌런 무비 '더 수어사이드 스쿼드'(감독 제임스 건)로, 주말 동안 관객 17만 7469명을 동원하며 누적 관객 수 28만 1384명을 기록했다.
'더 수어사이드 스쿼드'는 최악의 안티히어로들, 팀플레이가 불가능한 자살특공대에게 맡겨진 '더' 규칙 없는 작전을 그린 영화다. 영화의 모든 장면이 아이맥스(IMAX) 인증 카메라로 촬영됐고, R등급 영화사상 최고의 제작비가 투입된 초대형 액션 블록버스터로 제작됐다.
'모가디슈'의 흥행으로 주말 동안 극장을 찾은 총 관객은 89만 5128명으로 집계됐다.
현재 또 다른 한국 영화 기대작 '싱크홀'(감독 김지훈)이 오는 11일 개봉을 앞두고 실시간 예매율 34.3%(오전 9시 20분 기준)로 1위에 올랐다. 이에 '모가디슈'를 제치고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할지, '모가디슈'와 함께 극장가에 더욱 활기를 불어넣을지 기대를 모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