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4차 유행 지속으로 수도권 4단계·비수도권 3단계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22일까지 2주간 더 연장되면서 2학기 등교확대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교육부는 오는 9일 2학기 학사운영 방안을 발표할 예정으로 '학교 밀집도 기준' 조정 방안이 주목된다.
오는 17일부터 중·고등학교 개학이 시작되는만큼 1주일 정도 준비 기간을 거친다는 방침이다.
오는 17~20일에 전국 중학교의 약 70%, 고등학교의 약 66%가 2학기 학사 일정을 시작한다. 초등학교는 오는 23~27일 개학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관심은 감염병 확산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2학기 개학을 맞게 되면서 '얼마나 많은 학생을 등교시킬수 있을까'에 쏠린다.
지금으로서는 수도권의 경우 4단계 연장에 따라 전면 원격수업을 하게 될 상황이고, 비수도권은 3단계에서 초등학교는 전교생의 5/6, 중·고교는 2/3까지 등교할 수 있다.
교육부는 방역당국 등과 협의를 거쳐 학교 밀집도 기준을 완화해 등교수업을 확대하는 쪽으로 방향으로 잡고 있다.
이에따라 2단계에서 가능한 전면등교를 3단계에서도 가능하도록 하고, 원격수업인 4단계에서도 일부 등교가 가능하도록 완화하는 방안이 유력하다는 전망이다.
교육계에서는 4단계에서도 유치원생과 초등학교 1·2학년, 장애 학생 등에 대한 등교수업은 유지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또 시차제 등교 등을 통해 각급학교에서 최소한 3분의 1 이상을 등교하게 하는 방안도 나온다.
교육부가 이처럼 등교수업 확대 쪽으로 방향을 잡는 것은 원격수업에 따른 학습결손과 돌봄 부담 등 부작용이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이에따라 2학기 등교수업은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