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 대표는 이날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여러 의견이 제기되고 있지만 모든 의견이 한반도 평화, 남북관계 복원을 바라는 충정이라고 생각한다"며 이렇게 밝혔다.
최근 민주당 설훈·진성준 등 범여권 의원 70여 명이 훈련 연기 필요성을 강조하는 내용의 연판장에 서명하고 기자회견을 여는 등 찬반양론이 맞서는 상황을 의식한 발언으로 보인다.
그러면서 이날이 일본 히로시마에 원자폭탄이 투여된 지 76년이 되는 날이라고 소개하며 "핵무기 없는 세상, 한반도 비핵화를 향한 발걸음은 결코 중단돼서는 안 된다"고 했다.
또 "장기적으로는 핵을 점차 감소시켜 핵 없는 세상으로 나아가야 한다"면서 "그 전 단계에서 필요한 건 핵의 선제공격을 중단해야 한다. 시급히 북미 협상이 재개돼 한반도 비핵화가 이뤄질 수 있게 노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런 송 대표 의견에 대해 이날 당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는 별다른 이견이 제기되거나 토론이 진행되지는 않았다고, 이소영 원내대변인이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