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컷브이]'尹·崔 불참'에 "당 개무시" 소리까지 나온 국힘 회의


5일 열린 국민의힘 대선 경선예비후보 전체회의에서 이틀째 당 공식행사에 불참한 후보를 두고 "당을 개무시하냐"는 원색적인 비판까지 나왔다.
 
서병수 경선관리준비위원장은 "(전날 봉사활동에) 몇 분의 후보께서 특별한 이유없이 빠진 느낌이 있어 상당히 안타깝다"며 "언론에 '지도부 패싱', '엇박자' 등의 표현이 나오는데, 이런 모습이 후보자와 당에 득이 될지 심각하게 생각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전날 행사에 불참한 유승민·윤석열(개인 일정), 홍준표(휴가), 최재형(개인 일정으로 아내 대참) 예비후보들을 겨냥한 것이다. 박진 예비후보의 경우 직전 코로나19 밀접 접촉자로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이날 전체회의에도 휴가와 개인 일정으로 불참한 후보들에 "오늘도 무단결석이 많다. 개인 플레이를 할 거면 입당은 왜 했는지 의문"(하태경 예비후보), "후보들이 당을 '개무시'하고 대표를 무시한다"(안상수 예비후보) 등의 비판이 쏟아졌다. 
 
이날 회의에는 김태호·안상수·유승민·윤희숙·원희룡·장기표·장성민·하태경·황교안(가나다순) 후보 등 9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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