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유행 사망자, 3차 때 1/7 수준…접종으로 줄일 것"

연합뉴스

코로나19 4차 대유행 확산으로 위중증환자와 사망자도 증가하는 가운데 정부가 3차 유행 때와 비교하면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 수가 1/7 정도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번주 백신 접종에 속도를 내면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 수 모두 감소할 것으로 예측했다.

중앙사고수습본부 손영래 사회전략반장은 5일 '위중증 환자가 하루사이 40명 늘어 총 369명으로 집계돼 급증 우려가 나온다'는 출입기자단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앞서 에크모(ECMO·체외막산소공급장치) 등 치료를 받는 위중증 환자는 하루새 40명이 폭증해 369명으로 집계됐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3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코로나19로 숨진 국내 환자는 총 2109명이다.

사망자는 주 평균 20~25명 정도로 발생하는 상황이다

다만 이는 지난 3차 유행 때와 비교하면 1/7 정도 수준이라는 게 방역당국의 설명이다.

브리핑하는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연합뉴스

손 반장은 "하루 평균 1000명 정도 확진자가 나왔던 3차 유행 당시 한 주에 150명 내외의 사망자가 나왔다"며 "사망자 규모를 비교하면 그때와 달리 상당히 낮아져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같은 변화는 백신 접종 차이 때문이라고 손 반장은 설명했다. 3차 유행 때와는 달리 최근 전체 국민의 약 40%가 1차 접종을 마쳤기 때문에 지표에 영향을 미쳤다는 설명이다.

손 반장은 "이번주부터 백신 접종이 빠르게 진행되기 때문에 이 진행 속도가 위중증, 사망 규모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위중증환자와 사망자는 줄이기 위해서는 우선 전체 유행을 통제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손 반장은 "위중증 환자는 전체 코로나19 환자가 증가하면서 함께 늘고 있다"며 "그런 측면에서 총 확진자 규모를 꺾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등 방역 정책으로 전체 유행을 감소세로 전환시켜야 한다는 취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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