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오후 4시, 위클리의 네 번째 미니앨범 '플레이 게임 : 홀리데이' 제작보고회가 온라인으로 열렸다. 최근 긴장과 불안을 호소해 치료와 휴식에 전념하느라 활동을 중단한 신지윤을 제외하고 박소은, 조아, 이재희, 이수진, 지한, 먼데이가 참석했다.
이번 앨범은 위클리의 여름 여행기를 담았다. 타이틀곡 '홀리데이 파티'(Holiday Party)를 비롯해 여행을 준비하는 마음을 담은 '위크엔드'(Weekend), 친구들과 함께 떠나는 여행의 설렘을 표현한 '체크 잇 아웃'(Check It Out), 여름밤 감성이 물씬 풍기는 '라 루나'(La Luna), 여름비의 기억이 담긴 '메모리즈 오브 서머 레인'(Memories Of Summer Rain)까지 총 5곡이 수록됐다.
박소은은 "저희 앨범 제목과 타이틀곡 제목에 홀리데이라는 단어가 들어가 있는데, 휴일이 더운 날씨에 힘을 낼 수 있게 도와주는 것처럼 저희 앨범이 요즘같이 덥고 답답한 시기에 여러분께 에너지를 드릴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소개했다.
이수진은 '홀리데이 파티'를 "위클리표 서머 힐링 송"이라고 설명한 후, "이번 곡이 유독 특별하게 느껴지는 이유가 있다. 오브제(소품) 없는 퍼포먼스를 보여드린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박소은은 "저희 퍼포먼스의 강점인 에너지, 유니크함은 계속 끌고 가되 이제는 오브제 없이 위클리의 표정 연기와 퍼포먼스로 무대를 꽉꽉 채워보려고 한다"라고 전했다.
뮤직비디오는 학창 시절의 일상적인 모습에 초점을 맞췄던 기존과는 다르게 환상적이면서 동화적인 분위기를 강조했다. 이재희는 "한 가지 알려드리고 싶은 건, 배경이 지구가 아니라 바로 화성이라는 거다. 저희의 세계관 내용이 나오는데, 저희가 어떤 계기로 갤럭시 트레인을 타고 화성에 가게 되고 특별한 휴가를 즐기는 내용이다. 세트가 예뻐서 진짜 우주에 있는 느낌도 들고 정말 신기했다"라고 밝혔다.
'위' 시리즈에 마침표를 찍고 새롭게 선보이는 앨범인데 가장 크게 달라진 점은 무엇일까. 이재희는 "'홀리데이 파티'라는 곡은 위클리가 보여드린 음악들처럼 통통 튀고 에너지 넘치는 분위기"라면서도 "기존 곡들에 비해 조금 더 성숙해진 분위기를 느낄 수 있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소품 없이 꾸미는 무대가 가장 큰 변화라며 "소품이 없어도 기억에 남는 퍼포먼스를 선보이는 그룹이 되었다는 걸 보여드리고 싶다"라고 바랐다.
지한은 "요즘 정말 덥다. 많은 분들이 더위와 일상에 지쳐계실 거라고 생각하는데, 그래서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 '홀리데이 파티'를 비롯해서 계절감이 가득 묻어나는 시원하고 경쾌한 곡을 가득 담았다"라며 "서머 하이틴의 청량함 가득한 위클리 곡 들으시고 무대도 보시면서 무더위 날려버리셨으면 한다"라고 답했다.
8월에 다양한 가수가 컴백하는 와중에 위클리만이 보여줄 차별점이 무엇인지 묻자, 먼데이는 "K-하이틴 걸그룹이라고 불러주시는 수식어처럼, 저희 나이에 어울리는 친근하고 자연스러운 매력을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런 점들을 좋게 봐주시고 밝은 에너지가 넘치는 팀이라고 받아들여 주시는 것 같다"라고 답했다.
올해 3월 발매한 세 번째 미니앨범 '위 플레이'(We play)의 타이틀곡 '애프터 스쿨'(After School)로 스포티파이 글로벌 차트와 빌보드 월드 디지털 송 세일즈 차트 등에서 좋은 반응을 얻은 위클리의 다음 목표는 무엇일까.
이수진은 "숫자로 보이는 성적도 욕심이 나긴 하지만 '애프터 스쿨'이 듣는 분들께 학창 시절 추억을 떠올리게 한다는 글을 보면서 음악으로 공감대 형성한다는 게 얼마나 특별한 경험인지 느꼈다. 이번 '홀리데이 파티'도 듣는 분들이 본인 경험인 것처럼 공감해 주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라며 "덥고 지치는 여름 시원한 에너지가 된다는 평가를 들을 수 있다면 정말 더할 나위 없이 행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위클리의 네 번째 미니앨범 '위 플레이'는 오늘(4일) 저녁 6시에 각종 음악 사이트에서 공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