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카누의 간판 조광희(울산시청)가 2020 도쿄올림픽 카누 스프린트 남자 카약 1인승 200m 준결승에 진출했다.
조광희는 4일 오후 일본 도쿄 우미노모리 수상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 3조 경기에 출전해 35초048의 기록으로 5명의 선수 중 1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조광희는 각 조 상위 2명에게 주어지는 준결승 진출권을 따냈다.
조광희는 5일 같은 장소에서 준결승에 출전해 결승행 티켓 확보에 도전한다.
조광희는 이날 오전 1라운드 경기에 출전했지만 3위에 머물러 준결승 직행에 실패했다. 하지만 2라운드에서 기록을 0.69초 단축시키며 1위를 차지했다.
한국 카누 선수 가운데 유일하게 도쿄올림픽에 출전한 조광희는 5년 전 리우 대회에서 카약 1인승 200m와 2인승 200m 종목에서 모두 준결승에 진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