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쏙:속]'엎친 데 덮친 격' …델타플러스 변이 국내 첫 확인

필요한 뉴스만 '쏙' 뽑아 '속'도감 있게 전달해드리는 [뉴스쏙:속] 입니다.
■ 방송 : CBS 김덕기의아침뉴스 (8월3일)
■ 채널 : 표준 FM 98.1 (07:00~07:17)


1. 변이에 또 변이…델타플러스 국내 첫 확인
 
기존 바이러스보다 전파력이 강한 '델타형' 변이가 이번 유행을 주도하는 가운데델타 변이에서 한번 더 변이가 이뤄진 델타 플러스 변이 감염자 2명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확인됐습니다.
확진자 2명 모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완료자로, 델타플러스에 돌파 감염되면서, 델타플러스변이가 백신 효과까지 무력화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옵니다. 델타 플러스는 기존 델타 변이에서 세포에 침투하도록 하는 돌기 부위가 한번 더 변이된 것인데 위험도와 전파력에 대한 정확한 정보가 아직 부족해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델타 변이가 전세계적으로 유행을 하면서, 이미 대다수 국민이 접종을 마친 나라들은 부스터샷 도입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부유한 국가와 저소득 국가 간의 백신 불평등이 더 심화하는 모습입니다.
 
2. 한미연합훈련 선택지 앞에 고심깊은 靑
 
박지원 국정원장이 한미훈련을 중단할 경우 북한이 향후 남북관계에서 그에 상응하는 조치를 취할 의향이 있다고 밝힌 것을 놓고 정치권이 시끄럽습니다. 야당은 당장 발끈하고 있습니다. 국회 정보위 야당 간사인 국민의힘 하태경 의원은 "대북 공작과 대한민국 안보를 책임지는 국정원이 사실상 김여정의 하명기관으로 전락했다"고 비판했습니다. 여당은 더욱 복잡합니다. 한미연합훈련은 그대로 진행해야 한다는 입장과 연기혹은 축소해야 한다는 의견들로 나뉩니다. 청와대는 "여러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한미 양국이 협의 중"이라고 밝힌 가운데, 미 국방부도 한미연합훈련과 관련해 중단요청을 받은바 없다며 모든 결정은 한국 정부와의 협의 속에 이뤄질 것이라는 기존입장을 거듭 밝혔습니다

 
박지원 국가정보원장이 3일 국회에서 열린 정보위원회 전체회의를 준비하고 있다. 윤창원 기자


3. 대선 검증단 설치 이재명vs 反이재명 격돌
 
이재명 경기지사의 과거 음주운전 전력을 겨냥한 검증단 설치 문제 등을 두고 민주당 대선주자간 갈등이 격화하고 있습니다. 김두관 후보가 이 지사의 음주운전 전력을 겨냥해 모든 범죄기록을 공개하자고 주장하자, 정세균 후보는 물론 이낙연 후보까지 찬성 의사를 밝히면서 당내 검증단 설치 요구도 급물살을 탔습니다. 이 지사 측은 이미 전과기록을 다 제출했다면서 불편한 심경을 내비쳤습니다. 이런 분위기속에 오늘 열리는 본경선 두 번째 TV토론회에서는 네거티브 공방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4. "장 보기 무서워" 밥상물가 비상

물가가 고공행진 중입니다. 그야말로 먹는 것, 마시는 것, 타는 것까지 모두 오르고 있습니다. 농축수산물과 석유류를 중심으로 가격 상승세가 이어지며 물가 상승률은 두 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어제(3일) 통계청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7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지난해 동월 대비 2.6% 상승했습니다. 정부가 올해 물가상승률을 1.8%로 전망한 것과 달리 2%대 물가상승률이 계속된 데 대해 통계청 어운선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기존에 전망한 흐름을 달리 볼 이유가 없고 지난해에 대한 기저효과도 있어 하반기 물가 상승률이 2분기의 2.5%보다 높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습니다.


5. 결전의 날, 숙명의 야구 한일전

올림픽 최대 흥행 카드인 야구 한일전이 펼쳐집니다. 우리나라는 녹아웃 스테이지에서 도미니카공화국, 이스라엘을 연파하며 준결승에 진출했습니다. 일본은 미국을 꺾고 무패행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일본 데일리스포츠는 오늘(4일) '사무라이 재팬 이나바 감독, 절대 "한국 타도!" 49세 생일 맹세'라는 제목의 기사를 실었습니다. 이나바 감독이 49세 생일을 맞은 3일 한국에 복수를 다짐했다는 내용입니다. 가위바위보도 질 수 없다는 한일전. 우리나라는 고영표, 일본은 야마모토 요시노부가 각각 선발 투수로 등판합니다.
2일 일본 가나가와현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야구 녹아웃 스테이지 2라운드 이스라엘전에서 5회말 투런 홈런을 때린 김현수가 홈을 밟은 뒤 환호하고 있다, 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 클로징 코멘트 by KDK ■

한 장의 사진이 어제 하루 종일 화제였습니다. 코로나로 격리된 고령의 할머니와 방호복을 입은 간호사의 '화투 놀이' 장면인데요. 간호사분들이 이제는 마음까지 치료해주는 거 같은데요. 지난 1년 8개월 동안 코로나와 사투를 벌이며 국민 건강을 위해 애를 쓰는 의료진들에게 박수와 응원을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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