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핵심관계자는 3일 기자들과의 서면 질의응답에서 탁 비서관의 미국 출국 여부를 묻는 질문에 "공무로 인한 출장"이라고 답변했다.
다음 달 뉴욕에서 제76차 유엔총회가 열리는 가운데 탁 비서관은 문재인 대통령이 총회에 참석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사전 답사 목적으로 미국을 찾은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해 청와대 관계자는 "문 대통령의 유엔총회 참석 여부는 아직 결정된 바 없고, 여러 상황을 고려해 추후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근 남북 통신선이 복원되며 남북 대화 재개의 기대감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문 대통령이 유엔총회에 참석할 경우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에 대한 국제사회의 지지를 적극 호소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