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센텀점 어린이 체험관 직원 확진

신세계 백화점 센텀점. 연합뉴스

신세계백화점 부산 센텀점과 관련한 코로나19 확진이 이어지는 가운데, 어린이 체험관인 '키자니아' 매장 직원이 감염돼 유통가 방역 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3일 부산시와 신세계백화점 측에 따르면 하루 전 신세계 센텀시티몰 4층 키자니아에서 근무하는 직원 1명이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다.

확진 판정을 받은 직원은 어린이 이용객과는 접촉이 없는 판매대 직원으로 확인됐다.

해당 직원은 지난 26일부터 영업일 기준 5일 동안 근무한 것으로 전해졌다.

매장 직원 170명에 대한 검사에서는 아직 결과가 나오지 않은 10여명을 제외하고는 모두 음성 판정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방역 당국은 해당 시설에서 카드 결제를 한 방문객 54명에 대해 검사 권고를 통보할 예정이다.

하루 전에는 특별 방역을 위해 백화점 전체가 휴업했지만, 키자니아와 영화관 등은 정상적으로 영업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신세계 센텀백화점에 있는 샤넬 매장 직원이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직원과 지인 등 11명이 연쇄적으로 감염된 바 있다.

다만 이번 키자니아 직원에 대한 역학조사 결과 샤넬 매장 감염과는 연결고리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백화점 매장에서 확진자가 나온 데 이어 몰에서도 직원이 감염됐지만, 역학 조사 결과 백화점 내 감염 연결고리는 없었던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라며 "현재 전체 매장이 문을 닫고 특별 방역을 진행 중이며, 영업 재개 여부는 방역 당국과 논의해서 결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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