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새 충북서 산발감염 27명 확진…누적 3954번째

청주 17명, 음성 3명, 제천·증평 각 2명, 충주·단양·옥천 각 한 명 양성
청주 댄스학원·폐의류수거 수출업체·소백산국립공원 집단감염 계속

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고 있다. 황진환 기자
지난 밤 사이 충북에서는 산발적인 연쇄감염 등이 폭발하면서 코로나19 확진자 27명이 무더기로 쏟아져 나왔다.

3일 충청북도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전부터 이날 오전까지 청주 17명, 음성 3명, 제천·증평 각 2명, 충주·단양·옥천 각 한 명 등 모두 27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들 가운데 5명은 청주 서원구 댄스학원(2명)과 청원구 폐의류수거 수출업체(2명), 소백산국립공원사무소(단양 40대)이다.

이에 따라 관련 확진자도 댄스학원 29명, 수출업체 24명, 국립공원사무소 35명이 됐다.

청주에서는 지난 달 31일 증상발현으로 확진된 20대가 방문한 청주의 한 식당 직원 2명과 이용자 2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또 발열 등 증상이 나타나 진단 검사를 받은 3명(40대, 60대, 30대)과 대전.대구.경기도 수원 확진자의 접촉자 4명(20대, 30대 2명, 40대)도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이들의 40대 가족 2명도 연이어 감염 사실이 드러났다.

충주에서는 기존 확진자의 40대 가족이, 제천에서는 경기도 안산과 충남 논산 확진자의 40대 직장동료와 60대 가족이, 증평에서는 증상발현 50대와 그의 60대 가족이, 옥천에서는 증상발현 30대가 각각 확진되기도 했다.

음성 확진자 3명은 경기도 이천 확진자의 60대 외국인 지인을 비롯해 증상발현 20대와 그의 40대 가족이다.

이로써 충북지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도 사망자 71명을 포함해 모두 3954명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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