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구청장 이창우)는 학교 내 유휴공간을 활용해 녹지를 확충하는 '2021. 에코스쿨 조성사업'에 본격 착수한다고 3일 밝혔다.
'에코스쿨'은 학교 운동장 주변에 녹지, 자연학습장, 쉼터 등을 조성해 학생들에게 자연 친화적인 교육환경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에코스쿨' 사업을 추진하는 학교는 △신남성초등학교(사당동) △흑석초등학교(흑석동) △문창중학교(신대방동) △수도여고(신대방동) 등 4개 학교다. 학교별 600㎡씩 총 2400㎡ 면적으로 조성된다.
주요 추진사항은 △이팝나무, 산철쭉, 옥잠화 등 수목 및 화초류 식재 △파고라 설치 △학생 쉼터용 벤치 설치 등이며, 학교별로 연못 설치와 함께 텃밭을 만드는 등 특색 있게 조성할 계획이다.
앞서 구는 지난 4월 에코스쿨이 추진되는 학교들을 대상으로 사업 설명회를 개최해 의견을 수렴한 바 있다.
이번 '에코스쿨' 사업비로 구는 6억 원을 투입하는데 이달 초 본격 공사에 들어가 가을학기가 시작하는 9월 중 완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동작구 김원식 공원녹지과장은 "도심 속 아이들이 점점 자연을 접할 기회가 줄어드는 현실에서 학생들이 교육현장 가까이에서 자연을 느낄 수 있도록 환경친화적 공간 확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지난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약 18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동작초등학교, 상현중학교, 서울공업고등학교 등 관내 18개 초·중·고등학교에 에코스쿨 사업을 완료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