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 학교 내 유휴 공간 녹지로 조성

'2021. 에코스쿨 조성사업' 추진 신남성초등학교 등 4개교 대상
학교별 600㎡ 녹지공간 조성…오는 9월 완공
지난 2013년부터 추진 …18개 초중고 완료

지난해 에코스쿨 사업이 시행된 노량진초등학교의 화단 모습. 동작구 제공
동작구 지역 내 학교 안에 있는 땅을 활용한 녹지사업이 연속 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다.

동작구(구청장 이창우)는 학교 내 유휴공간을 활용해 녹지를 확충하는 '2021. 에코스쿨 조성사업'에 본격 착수한다고 3일 밝혔다.

'에코스쿨'은 학교 운동장 주변에 녹지, 자연학습장, 쉼터 등을 조성해 학생들에게 자연 친화적인 교육환경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에코스쿨' 사업을 추진하는 학교는 △신남성초등학교(사당동) △흑석초등학교(흑석동) △문창중학교(신대방동) △수도여고(신대방동) 등 4개 학교다. 학교별 600㎡씩 총 2400㎡ 면적으로 조성된다.

주요 추진사항은 △이팝나무, 산철쭉, 옥잠화 등 수목 및 화초류 식재 △파고라 설치 △학생 쉼터용 벤치 설치 등이며, 학교별로 연못 설치와 함께 텃밭을 만드는 등 특색 있게 조성할 계획이다.

앞서 구는 지난 4월 에코스쿨이 추진되는 학교들을 대상으로 사업 설명회를 개최해 의견을 수렴한 바 있다.

이번 '에코스쿨' 사업비로 구는 6억 원을 투입하는데 이달 초 본격 공사에 들어가 가을학기가 시작하는 9월 중 완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동작구 김원식 공원녹지과장은 "도심 속 아이들이 점점 자연을 접할 기회가 줄어드는 현실에서 학생들이 교육현장 가까이에서 자연을 느낄 수 있도록 환경친화적 공간 확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지난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약 18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동작초등학교, 상현중학교, 서울공업고등학교 등 관내 18개 초·중·고등학교에 에코스쿨 사업을 완료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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