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성남시 분당의 한 김밥집을 찾은 손님 40여 명이 집단 식중독 증상을 보여 보건당국이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3일 성남시 등에 따르면 지난달 29일과 30일 성남 분당의 A김밥집에서 김밥을 먹은 45명이 복통과 고열, 설사 등 식중독 증상을 나타냈다. 이 중 29명은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식중독 증상을 보인 시민들은 분당구청과 분당구보건소 등에 잇따라 신고했다.
시는 식중독 의심 환자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시 관계자는 "A김밥집에서 김밥을 먹은 시민들에게 공통적으로 식중독 의심 증상이 나타났다"며 "보건소와 분당구청으로 신고가 나눠져 접수돼 환자가 더 늘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보건당국은 A김밥집에 대한 위생검사와 함께 정밀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한편, A김밥집은 지난 2일부터 영업을 중단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