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은 지난 2일 "글로벌 사업 경쟁력 확대 및 강화를 위해 글로벌 3위 모바일 소셜 카지노 게임사 스핀엑스의 지분 100%를 21억9천만 달러(2조5천억 원)에 인수한다"고 밝혔다.
소셜 카지노는 사이버머니를 통해 카지노 내 슬롯머신, 바카라, 블랙잭, 포커 등을 온라인과 모바일로 즐길 수 있는 게임을 말한다. 2014년 설립된 스핀엑스는 대표작으로 <캐시 프렌지>, <랏처 슬롯>, <잭팟 월드> 등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인수는 케이맨 제도에 설립된 지주회사 '레오나르도 인터랙티브 홀딩스'의 지분 100%를 인수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이 지주사는 스핀엑스의 지분 100%를 소유하고 있다. 넷마블은 지분 인수를 위해 전체 인수 대금 가운데 1조7786억여 원을 단기차입해서 충당할 예정이라고 공시했다.
넷마블은 2016년 미국 게임사 '카밤'을 1조 원대에 인수한 이후 5년 만에 대형M&A를 단행했다.
넷마블 이승원 대표는 "소셜 카지노 게임장르는 글로벌에서 지속해서 성장하고 있고 특히 스핀엑스는 이 장르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회사"라며 "이번 인수로 넷마블은 기존 주력 장르인 RPG에 더해 소셜 카지노 장르를 확보함으로써 캐주얼 게임 라인업을 더욱 확대해 게임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이루게 됐으며 이를 통해 글로벌 게임 경쟁력도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스핀엑스 폴 장 대표는 "모바일 소셜 카지노 사업은 지속해서 성장하는 분야인 만큼 넷마블과의 시너지를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더욱 공고히 하는 기회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