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 전 원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제가 언론과 직접 소통을 하고 싶다"며 "(프레스룸) 공간만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기삿거리도 많이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직접 소통을 피하며 전언 정치로 논란을 일으킨 윤 전 총장 캠프의 잘못은 반복하지 않겠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이날 취재진과 일일이 인사를 나눈 최 전 원장은 4일 대선 출마 선언식을 앞두고 있다. 국민의힘 입당 직후 지지율이 상승했지만, 여전히 한 자릿수에 머물고 있는 최 전 원장 측은 대선 출마 선언식을 반등 포인트로 노리고 있다.
또 다른 관계자도 "최 전 원장은 젊은 사람들이 꿈을 잃는 것이 제일 가슴 아프다고 한다"며 "N포 세대가 열심히 일해도, 죽도록 일해도 집을 마련하는 것이 하늘의 별 따기가 된 그런 세상이 가슴 아프다고 얘기했다"며 선언문 내용을 예고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