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추해변은 동해시 도심 근처에 있어 접근성이 좋아 여름철 피서객이 많이 찾는 관광명소다. 그러나 최근 감추해변에 해변을 가로지르는 철제 울타리 등 불법 시설물이 설치되면서 해변 방문객들이 감추해변을 이용할 수 없게 됐다.
이에 따라 시는 시민 출입제한 등 불편을 초래하는 불법산지전용지에 대한 원상복구명령 및 행정대집행 사전 계고를 시설 설치자에게 통지했다. 하지만 시정의 의지가 없어 자진철거가 어렵다고 판단해 부득이 강제철거를 집행하게 됐다.
시는 철거 후 사용 가능한 철거부산물은 소유자에게 반환하고, 사용 불가능한 부산물은 소유자에게 처리토록 통지할 예정이다. 미 처리 시에는 보관기관 종료 후 폐기 조치하고, 행정대집행에 따른 비용은 원상복구 의무자에게 청구할 방침이다.
또한 향후 불법행위 재발을 방지하고 이용객의 편의 향상을 위해 여름 성수기 기간 동안 지속적인 점검을 실시하기로 했다. 동해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역 내 불법 시설물에 대해서는 기본과 원칙에 따라 처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