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오전 11시, 전소미의 신곡 '덤덤'(DUMB DUMB) 발매 온라인 쇼케이스가 열렸다. 모모랜드 주이가 MC를 맡은 이날 쇼케이스에서 전소미는 '덤덤' 뮤직비디오와 무대를 최초로 공개했다.
전소미가 작사에 참여한 '덤덤'은 사랑하는 사람에게 잘 보이고 싶어 하는 소녀의 순수한 마음을 노래한 가사가 담긴 도입부와 달리, '난 네 머리 꼭대기에서 춤춰 유 덤덤'이라는 가사와 함께 등장하는 신선한 드롭 사운드가 돋보이는 곡이다. 더블랙레이블의 대표 프로듀서인 테디와 R.TEE, 24가 참여했다.
전소미는 이 노래의 매력으로 '반전'을 꼽았다. 그는 "'덤덤'은 초반에 두 가지 방향성이 있었다. 테디 프로듀서님이 만들어 준 두 가지를 보고 '요거랑 요거 섞으면 좋을 텐데' 해서 감히 방향성을 정리해봤다"라고 말했다. 이른바 '반전 타이밍'에 넣은 안무 역시 테디가 아이디어를 줬다.
3개월에 한 번씩 컴백하는 경우도 있을 만큼 가수들의 신곡 발매 주기가 점점 짧아지고 있지만, 전소미는 데뷔곡 '버스데이'(BIRTHDAY)를 시작으로 지난해 '왓 유 웨이팅 포'(What You Waiting For)까지 일 년에 한 번, 신곡 하나를 발매해 왔다.
"좋은 노래로 돌아오기 위해 열심히 노력했던 것 같다"라고 근황을 전한 전소미는 "'덤덤'뿐만 아니라 앞으로 나올 저의 곡들을 많이 준비해왔다. 녹음도 다 마친 상태"라고 말했다.
'버스데이', '왓 유 웨이팅 포' 때만 해도 배우고 맞춰가야 할 점이 많아서 많이 혼났다는 그는 이번 신곡 작업 때 "모든 프로세스가 순조롭게 잘 진행됐다. 테디 오빠, 저, 다른 오빠들도 다 만족하는 부분"이라고 전했다.
솔로 가수 전소미만의 색깔이 무엇인지 묻자, 그는 "지금까지 두 곡과 '덤덤'을 포함해서 3곡을 갖고 있다. 아직 색깔을 지정하는 것보다는 늘 새로운 콘셉트를 보여드리려고 노력하고 있다. 이번 연도가 끝날 때까지 저의 또 다른 모습을 볼 수 있을 것 같다"면서 "무지개가 되고 싶다"라고 전했다.
오랜만에 앨범을 발표하지만 부담감보다는 빨리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이 앞섰다는 전소미는 "설렘과 신남이 더 많은 것 같다. 성과가 좋으면 물론 너무 행복하겠지만, 이렇게 여유로웠던 적은 처음인 것 같아서 무대에서 행복하게 즐기고 내려오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전소미의 신곡 '덤덤'은 오늘(2일) 저녁 6시 각종 음악 사이트에서 발매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