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교직원노동조합 경남지부 지난 1일 창원역 광장에서 열린 '미얀마 민주주의 연대 일요시위'에 참가해 '미얀마 민주화운동 연대 조합원 성금'을 전달했다. 전교조 경남지부는 시민불복종운동에 참여하는 교사들의 생계를 지원하기 위해 관련 소식을 조합원에게 알리고 조합원들로부터 자발적인 방식으로 모금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성금 모금은 지난 7월 26일부터 7월 30일까지 진행됐으며 짧은 기간임에도 불구하고 664만 원의 성금이 모였다.
전교조 경남지부 관계자는 "미얀마에서 군부세력에 협조하기를 거부하며 시민불복종 운동에 참여하고 있는 시민과 교사들이 군부의 탄압으로 인해 몇 달째 월급을 받지 못할 뿐만 아니라 관사에서 쫓겨나는 등 생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소식을 들었다"며 "조합원 성금이 시민불복종운동을 펼치고 있는 미얀마 시민과 교사들에게 전달되어 미얀마 민주화투쟁에 작게나마 힘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