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승완 감독의 신작 '모가디슈'가 올해 개봉한 한국 영화 중 최대 흥행 성적을 기록하며 개봉 첫 주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2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개봉한 '모가디슈'는 주말인 7월 30일~8월 1일 동안 관객 56만 1735명을 동원, 누적 관객 수 78만 8304명을 기록하며 개봉 첫 주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이는 2021년 개봉한 한국 영화 중 개봉 첫 주 최다 관객을 동원한 기록이다.
'모가디슈'는 1991년 소말리아의 수도 모가디슈에서 내전으로 인해 고립된 사람들의 생사를 건 탈출을 그린 영화로, 거짓말 같은 상황에서 오직 생존을 위해 혼신의 힘을 다했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아냈다.
여기에 김윤석, 조인성, 허준호, 구교환, 김소진, 정만식, 김재화, 박경혜 등 충무로 대표 연기파 배우들이 총출동해 열연을 펼쳤다.
드림웍스 메가 히트작 '보스 베이비'의 후속편 '보스 베이비 2'(감독 톰 맥그라스)는 13만 8133명을 동원하며 2위를, 7월 28일 개봉한 '정글 크루즈'(감독 자움 콜렛 세라) 10만 4339명을 동원하며 3위에 올랐다.
지난 7월 7일 개봉해 장기 흥행 중인 '블랙 위도우'(감독 케이트 쇼트랜드)는 관객 9만 5407명을 동원하며 4위를 차지했다. 누적 관객 수는 279만 1681명이다.
드라마에서 영화로 플랫폼을 옮기며 이야기의 세계관까지 확장한 '방법: 재차의'(감독 김용완, 각본 연상호)는 6만 5967명을 동원하며 5위를 기록했다.
'모가디슈'를 비롯한 신작 영화들과 장기 흥행 중인 영화에 힘입어 주말 극장을 찾은 관객은 총 100만 8568명으로 집계됐다. 오는 4일 또 다른 기대작인 '더 수어사이드 스쿼드'(감독 제임스 건)가 개봉하는 가운데, '모가디슈'가 1위를 수성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