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와 모더나가 최근 EU(유럽연합)과의 코로나19 백신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가격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터통신은 1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즈(FT)를 인용해, 화이자가 코로나19 백신 가격을 기존 15.5유로(약 2만 1200원)에서 19.5유로(약 2만 6670원)로 인상했다고 전했다.
모더나는 기존 19유로(약 2만 6000원)에서 25.5유로(약 3만 5000원)로 올렸다. 계약 물량이 증가하면서 당초 28.5유로(약 3만 5300원)으로 인상할 예정이었지만, 25.5유로로 최종 합의했다.
EU 집행위원회는 올 여름이 끝나기 전까지 성인 인구의 최소 70%까지 백신 접종을 마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 5월 EU는 오는 9월 말까지 4개 제약사에서 10억회 분 이상의 백신을 공급받을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한편 화이자와 모더나는 로이터의 입장 발표 요구에 응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