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도 코로나 재확산 조짐에…'동계올림픽 영향 받을라' 긴장

난징 루커우공항발 코로나19 8개성으로 번져
확진자가 유명 관광지 장자제 공연 관람한 사실 드러나 '발칵'
동계올림픽 개최되는 베이징, 허베이 방역 비상

베이징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맞기 위해 사람들이 기다리고 있다. 연합뉴스

중국에서 지난 일요일 하루에 8개 성에서 80명에 가까운 지역 코로나 환자가 발생하면서 코로나 재확산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중국은 특히 베이징 동계올림픽을 6개월 앞두고 있어 일본 도쿄처럼 올림픽이 파행적으로 치러질 가능성을 우려하며 방역의 고삐를 바짝 죄고 있다.
 

 
10여일 전 난징 루커우 공항에서 시작된 코로나19가 다시 중국을 긴장시키고 있다. 난징에서 확진자가 계속 나오고 있고 루커우 공항 확진자가 후난성에 있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관광지인 장자제를 방문해 공연을 관람하면서 여러 사람에게로 번졌다.

지난주 초 기록적인 강우에 인재적 요소가 겹치면서 엄청난 인적 물적 피해를 봤던 허난성 정저우는 이번엔 코로나19의 습격을 받았다. 제6 인민병원이 지원지가 돼 확진자가 나오고 있고 있다.
 
난징 부근 양저우에서는 루커우공항 감염자가 기원을 여러 차례 방문했는데 12명의 확진자가 이 곳에서 발생해 경찰이 기원을 찾았던 사람들을 찾는데 주력하고 있다.
 
지난달 29일부터 31일까지 사흘 동안 발생한 확진자와 무증상감염자는 130여명으로 하루 1천명 이상 확진자가 발생하는 한국과 비교하면 적은 숫자다.
 
하지만 동부 난징부터 서부 충칭까지 남부 푸젠성에서 동북부 랴오닝성까지 상당히 넓은 지역에서환자가 나오고 있는 게 문제다.
 
이번 중국의 감염도 전파력이 높은 델타변이에 의한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6개월 동안 확진자가 없었던 수도 베이징에서도 지난주 2명에 이어 1일에도 3명의 환자가 나왔고 인근 허베이성에서도 확진자가 나오고 있다.
 
베이징과 허베이는 6개월 뒤에 열리는 동계올림픽 개최지여서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차이치 베이징 당서기는 일요일인 1일 직접 회의를 주재하면서 공항과 철도 등에 대한 방역 강화와 위험지역에서 오는 인원에 대한 철저한 통제를 지시했다.
 
다소 느슨해졌던 주택가와 대형 건물에서는 보안 요원들이 마스크를 착용하게 하고 건강코드를 스캔하게 하는 모습이 다시 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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