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인 이재명 경기지사가 "국토균형발전이 심각한 과제"라고 지적하고 "경제성이 떨어지더라도 정책성 판단을 높여서 지방재정 투자를 늘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재명 경기 지사는 1일 전북도의회 브리핑룸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지방은 인구 유출로 지방 소멸을 걱정해야 할 처지"라며 "수도권 중심의 재정 투자가 오래 지속되면 격차와 차별이 있을 수 있다"며 "국가가 균형을 맞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수도권과 지방이 함께 발전하지 않으면 국가의 지속적인 성장 발전이 어려워진다"고 지적하고 "국토균형발전을 위한 지방 분권과 지방 인프라 투자가 많아져야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전라북도나 전주 등의 경우 수소와 신재생에너지, 탄소산업 등 방향을 잘 잡았다"고 평가하고 "중앙 정부가 인프라, 재정 지원 등을 더 많이 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전북 현안 가운데 하나인 남원 공공의대 설립과 관련해서 "꼭 필요하고 빨리 해야 한다"고 말했으며 제3금융중심지 지정과 새만금신공항 조기 착공에 대해서는 "실현 가능성 등을 검토해 추후 답변하겠다"고 말했다.
이재명 경기지사는 이날 기자 간담회에서 "정치의 목적은 함께 잘 사는 것이고 이것이 사실 동학혁명의 기치였다"고 주장했다.
또 "대한민국 민주세력의 본 산지는 전라도이며 전라도가 없었다면 민주당은 존재할 수 없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전북은 자신과 각별하다"며 "경쟁에 참여하고 있는 전북 출신의 ·정세균 전 총리는 정치적으로 자신을 키워주신 분"이라고 말하는 등 전북과의 인연을 강조했다.
또한 "정 전 총리는 매우 뛰어나고 실력있는, 끝 마무리를 잘 하시는 분이며 정치 선배이자 총리로서도 매우 역할을 잘 하셨다"고 높이 평가했다.
이재명 지사는 이와함께 "경선은 누군가를 배제하고 혼자 살아남는 것이 아닌 경쟁을 통해 튼튼한 원팀을 만드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따라서 "팩트에 근거한 경선 과정의 공방전은 백신 효과가 있어서 부정적으로 볼 수는 없다"고 언급하고 "지금까지의 경선 과정은 무리가 없다"고 덧붙였다.
"불필요한 네거티브는 앞으로도 하지 않겠다"고 말한 이재명 경기지사는 "경선을 통해 여권 후보들의 전체 지지율이 야권을 넘어섰다"고 언급하고 경선 과정의 '컨벤션 효과'를 거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