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체조의 미래이자 현재인 류성현(19·한국체대)이 생애 첫 올림픽 무대에서 4위에 올랐다.
류성현은 1일 일본 도쿄 아리아케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2020 도쿄 올림픽 남자 기계체조 마루운동 결선에서 14.233점으로 8명의 선수 중 4위를 기록했다.
류성현은 2019년 국제체조연맹(FIG) 주니어세계선수권대회 마루운동 우승과 2020 FIG 종목별 월드컵 대회 마루운동에서도 1위를 차지해 이번 올림픽에서 메달 기대를 한껏 높였다.
류성현은 가장 어려운 난도 7.0점 기술로 결선에 나섰고 무난하게 기술을 소화했지만 수행 점수가 7.533점으로 낮게 나왔고 추가 감점 0.3점이 포함돼 4위가 됐다.
함께 결선 무대를 밟은 김한솔(26·서울시청)은 13.066점, 8위로 대회를 마쳤다.
금메달은 14.933을 기록한 아르템 돌고피아트(이스라엘)가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