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문을 똑똑하게'…경남 지방하천 '스마트홍수관리시스템' 도입


원격 수문 개폐. 경남도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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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가 국가 하천에 이어 지방 하천 배수문에도 '스마트 홍수관리시스템'을 구축한다고 31일 밝혔다.

'스마트 홍수관리시스템'은 다양한 정보통신기술(ICT)을 적용해 하천의 수위와 수문 상태를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수문의 개폐를 원격으로 제어하는 시스템이다.
   
도는 전국 두 번째 규모인 국비 408억 원을 확보해 낙동강, 남강을 비롯한 11개 국가 하천 배수문 290곳에 대한 스마트 홍수관리시스템 구축 사업을 지난해부터 착수해 현재 마무리 단계에 있다.

최근 국비 113억 원을 추가로 확보해 국가 하천 배수 영향구간에 있는 지방 하천 배수문 86곳에 대해서도 추가로 구축하기로 했다. 내년 우수기전 완료를 목표로 추진한다.
   
이와 함께 스마트 홍수관리시스템의 활용성을 높이고자 전동식으로 작동하는 다른 하천시설(가동보·전동식 홍수방어벽 등)과도 연계 방안을 모색 중이다. 2024년까지 도내 모든 지방 하천 내 원격 자동화 제어가 필요한 배수문에 대해 스마트홍수관리시스템을 적용할 예정이다.

경남도 곽근석 하천안전과장은 "스마트 홍수관리시스템의 지방 하천 추가 구축으로 신속한 재난 대응과 효율적인 하천시설물 유지‧관리가 가능해져 도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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