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하계 올림픽 사상 첫 3관왕을 쏜 안산(20, 광주여대)이 이슈에 대해 입을 열었다.
안산은 도쿄 올림픽 양궁 혼성전과 여자 단체전 2관왕에 오른 뒤 짧은 머리 스타일과 과거 SNS에 썼던 일부 표현들로 이슈가 됐다. 일부에서는 안산을 향해 페미니스트라고 주장하면서 외신의 관심까지 받았다.
30일 여자 개인전 금메달로 3관왕에 오른 뒤에도 이에 대한 질문이 나왔다.
믹스트존에서는 박채순 감독이 "경기 외적인 질문은 받지 않겠다"고 말해 그에 대한 질문 없이 인터뷰가 끝났지만, 메달리스트 기자회견에서 한 외신 기자가 이 이슈에 대해 물었다. 안산은 "경기력 외질문은 대답하지 않겠다"고 짧게 말했다.
이후 대한양궁협회를 통해 입장을 전했다.
안산은 "이슈에 대해서는 알고 있었다. 최대한 신경 쓰지 않고 경기에만 집중하려고 노력했다"고 설명한 뒤 "많은 응원 덕분에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던 것 같다.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