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지방검찰청 목포지청은 외국인 전용주점에서 마약을 집단 투약한 혐의로 베트남 국적 A씨 등 11명을 구속기소하고 13명을 불구속기소 했다고 30일 밝혔다.
광주지검 목포지청은 지난 5월 5일 목포의 한 주점에서 마약 환각 파티를 벌이던 베트남인 34명을 현행범으로 긴급체포해 조사를 벌여 왔다.
검찰은 수사 과정에서 A씨가 시가 8300만 원 상당의 마약류 1600여 정을 직접 밀수한 사실을 밝혀냈으며 A씨 집에서 1억 5천만 원 상당의 마약을 발견해 압수했다.
밀수된 마약은 6천여 명 이상이 투약 가능한 분량으로 알려졌다.
광주지검 목포지청 관계자는 "마약 수사에 대한 협력 체계를 더욱 공고히해 마약사범 근절에 노력하고, 범죄수익 환수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