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코로나 취약계층 희망근로사업 확대

 

전라남도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생계가 어려운 취약계층 등에게 공공일자리를 제공하는 희망근로지원사업을 오는 8월부터 확대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전라남도는 지난 6월 희망근로지원사업 시·군 수요조사를 해 정부 제2회 추가경정예산으로 국비 80억 원을 확보했다.
 
이번 사업으로 백신접종 지원에 388명과 생활방역 지원 등에 2375명을 추가 투입하기 위해 총 2763명을 모집해 지자체 특성에 맞는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신청 자격은 취업 취약계층과 코로나19로 실직·폐업한 자 등 지역경제 침체로 생계 지원이 필요한 만 18세 이상 근로능력이 있는 도민으로 제한한다.
 
희망근로지원사업 분야는 백신접종과 공공시설 방역, 골목경제 활성화, 공공휴식공간 및 문화·예술 환경 개선 지원 등 11개 분야다. 이번에 대학 방역관리 사업이 새롭게 포함됐다.
 
대상자로 선정되면 최대 4개월 동안 시급 8720원을 적용받는다. 1일 3시간 적용 시 월 평균 68만 원, 1일 8시간 적용 시 임금 182만 원이 지급된다.
 
전라남도 최정운 일자리경제과장은 "코로나19로 힘든 취약계층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길 기대한다"며 "폭염 등에 대한 사전 안전교육을 꼭 실시해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전라남도는 지난 4월부터 111억 원을 들여 22개 시·군 2316명(백신접종 행정지원 542명, 방역 등 1774명)이 참여하는 희망근로지원사업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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