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캠프 법률팀은 이날 페이스북에 'X파일' 진원지로 알려진 정대택 씨를 거론하며 "제보를 받고 소문을 들었다고 하나 누구로부터 어떤 내용을 들은 것인지, 어느 시기에 무엇을 했다는 것인지 알 수 없다"고 비판했다. 열린공감TV 등은 이런 정씨의 주장을 확대 재생산한 것에 불과하다며 "실상은 성희롱성 발언으로 희희낙락하며 한 여성의 인권을 짓밟았다"고 주장했다.
법률팀은 김건희 씨의 이력을 상세히 설명하면서 차제에 김씨의 대학졸업증명서, 사진 등 근거자료를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동안은 너무 터무니없는 내용이고 주변 사람들이 떳떳하다는 것을 알기에 대응하지 않았으나, 악의적으로 유포하는 사람들이 있어 어쩔 수 없이 대응하게 됐다"는 것이다.
법률팀에 따르면 김씨는 경기대를 졸업(미술 전공)하고 취업이 되지 않아 숙명여대 교육대학원에 진학했으며 여기서 교생 실습을 하고 교사자격증을 딴 후에는 교직의 길을 고민하기도 했다. 이후 미술전시계에 입문해 국민대 박사 과정, 서울대 E-MBA 과정을 다녔다고 한다. 2001년 2월부터 2008년 6월까지는 여러 대학에서 시간강사를 했으며, 이 시기에 일을 병행하며 미술 전시를 선보였다.
윤 전 총장 측은 열린공감TV의 강진구·정천수·김두일 씨, '서울의 소리'에 출연한 백은종·정대택·노덕봉 씨에 대해 성폭력처벌법(통신매체 이용 음란), 정보통신망법(명예훼손) 위반 혐의로 형사 고발했다. 경기신문 심혁 기자, 오마이뉴스 구영식 기자 및 데스크 2명에 대해선 정보통신망법(명예훼손)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