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의원은 이날 대전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저출산과 인구 유출로 대전시는 매년 1만명 이상의 인구감소와 시세 위축의 위기를 맞고 있다"며 "새로운 국책사업을 유치하기는커녕 우리 지역에 있는 기관마저도 타 지역으로 이전되는 등 박탈감과 함께 나약한 대전시의 모습이 부각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세계는 디지털 시대로의 대전환이 일어나고 있지만 10년, 20년 이후 대전시의 미래는 준비되고 있지 않다"며 "도전하는 대전, 역동성 있는 대전, 힘 있는 대전, 시민이 존중받는 대전을 만들겠다"고 출마 의사를 밝혔다.
허태정 대전시장의 시정에 대한 질문에는 "시민에게 평가를 맡겨야 한다"면서도 "의회에서 볼 땐 (의원들과) 소통이 원활하지 못하다는 정도로 평가할 수 있다"고 답했다.
정기현 의원은 그러면서 "'교육의 도시' 대전을 위해 교육청과 협력해 교육혁신을 만들어 갈 것이고, 디지털 혁명을 선도하는 '과학산업 창업도시' 대전을 만들겠다"고 했다. 또 "활기찬 '문화예술 체육관광 도시' 대전을 준비하고, 기후 위기에 대응해 '환경의 도시' 대전을 위해 이들 분야 투자를 대폭 늘리고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