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현 대전시의원 "내년 대전시장 선거 출마"

정기현 대전시의원이 29일 오전 내년 대전시장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김미성 기자
더불어민주당 정기현 대전시의원은 29일 '힘 있는 대전'을 강조하며 내년 대전시장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정 의원은 이날 대전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저출산과 인구 유출로 대전시는 매년 1만명 이상의 인구감소와 시세 위축의 위기를 맞고 있다"며 "새로운 국책사업을 유치하기는커녕 우리 지역에 있는 기관마저도 타 지역으로 이전되는 등 박탈감과 함께 나약한 대전시의 모습이 부각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세계는 디지털 시대로의 대전환이 일어나고 있지만 10년, 20년 이후 대전시의 미래는 준비되고 있지 않다"며 "도전하는 대전, 역동성 있는 대전, 힘 있는 대전, 시민이 존중받는 대전을 만들겠다"고 출마 의사를 밝혔다.

허태정 대전시장의 시정에 대한 질문에는 "시민에게 평가를 맡겨야 한다"면서도 "의회에서 볼 땐 (의원들과) 소통이 원활하지 못하다는 정도로 평가할 수 있다"고 답했다.

정기현 의원은 그러면서 "'교육의 도시' 대전을 위해 교육청과 협력해 교육혁신을 만들어 갈 것이고, 디지털 혁명을 선도하는 '과학산업 창업도시' 대전을 만들겠다"고 했다. 또 "활기찬 '문화예술 체육관광 도시' 대전을 준비하고, 기후 위기에 대응해 '환경의 도시' 대전을 위해 이들 분야 투자를 대폭 늘리고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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