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 격리된 '확진' 선수 "지옥에 갇혀"…15분 환기허용

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도쿄올림픽 출전을 위해 일본에 입국한 뒤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고 격리생활을 하는 네덜란드 선수들이 '감옥생활 같다'는 불만을 터트리면서 하루 15분 동안 환기가 허용됐다.
 
29일 지지통신 등에 따르면, 네덜란드 선수단 6명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고 호텔에서 격리생활을 하고 있다.
 
이들은 지난 27일 호텔 로비에서 7~8시간 동안 "며칠 동안 신선한 공기를 마시지 못하고 갇혀있다"면서 "식사도 매일 똑같다"고 시위를 벌였다.
 
이들 선수는 또 자신의 SNS를 통해서도 '올림픽 감옥에 갇혀 있다'며 답답함을 호소했다.

네덜란드 올림픽위원회 스포츠연합은 이 같은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IOC(국제올림픽위원회)와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일본 측은 하루 15분 동안 창문을 열어 환기를 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하지만 이들 선수단은 올림픽 출전이 좌절되고 격리생활이 계속되는 것과 관련해 "정신적으로 지쳤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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