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건설업체를 대상으로 한 2021년도 시공능력평가 결과, 삼성물산이 22조 5640억 원으로 8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지난해와 동일하게 (11조 4천억 원), 3위는 한 단계 상승한 지에스건설㈜(9조 9천억 원)이 가져갔다.
지난해 3위였던 대림산업㈜은 건설사업부문을 분할해 디엘이앤씨㈜를 신설하면서 8위를 기록했고, 이에 따라 전년 4~8위 업체들의 순위가 1단계씩 올라갔다.
29일 국토교통부는 전국 건설업체를 대상으로 평가한 2021년도 시공능력평가 결과를 오는 30일 공시한다고 밝혔다.
시공능력평가는 발주자가 적정한 건설업체를 선정할 수 있도록 매년 7월 말 공시하고 8월 1일부터 적용되는 제도다.
최근 3년간 연차별 가중평균한 공사실적평가액과 기술능력평가액, 경영평가액, 신인도평가액을 종합한 수치다.
올해 시공능력평가를 신청한 건설업체는 7만 347곳으로 전체(7만 7822개)의 90%에 달했다.
지난해 기준 종합건설업의 업종별 공사실적은 토목‧건축 분야에서 현대건설이 7조 3209억 원, 삼성물산이 6조 6924억 원, 대우건설이 6조 3016억 원을 기록했다.
토목 분야에서는 현대건설이 2조 6백억 원, 삼성물산이 1조 3107억 원, 대우건설이 1조 2468억 원을, 건축 분야에서는 삼성물산이 5조 3817억 원, 현대건설이 5조 2608억 원, 포스코건설이 5조 896억 원을 차지한 것이다.
산업‧환경설비 분야는 삼성엔지니어링이 4조 2497억 원, 삼성물산이 2조 1405억 원, 지에스건설이 2조 1159억 원을, 조경 분야는 대우건설이 1495억 원, 대방건설이 590억 원, 한화건설이 481억 원을 기록했다.
주요 공종별로는 토목업종 중 △도로는 현대건설(7408억 원)‧디엘이앤씨(6235억 원)‧대우건설(5,611억 원) △댐은 삼성물산(1934억 원)‧디엘이앤씨(428억 원)‧현대건설(324억 원) △지하철은 삼성물산(3456억 원)‧지에스건설(2403억 원)‧두산건설(1280억 원) △상수도는 코오롱글로벌(623억 원)‧포스코건설(323억 원)‧태영건설(322억 원) △택지용지 조성은 SK에코플랜트(2382억 원)‧현대엔지니어링(1785억 원)‧대광건영(1423억 원) 순이다.
건축업종 중 △아파트는 대우건설(4조 1972억 원)‧지에스건설(4조 1581억 원)‧포스코건설(3조 8045억 원) △업무시설은 현대건설(9649억 원)‧삼성물산(7133억 원)‧현대엔지니어링(5368억 원) △광공업용 건물은 삼성물산(3조 5044억 원)‧에스앤아이코퍼레이션(1조 1434억 원)‧SK에코플랜트(1조 424억 원) 순이다.
산업‧환경설비업종 중 △산업생산시설은 지에스건설(1조 6412억 원)‧현대엔지니어링(1조 1717억 원)‧SK에코플랜트(9898억 원) △화력발전소는 삼성물산(2조 44억 원)‧두산중공업(1조 111억 원)‧현대건설(4240억 원) △에너지저장‧공급시설은 현대엔지니어링(4237억 원)‧대우건설(3198억 원)‧포스코건설(2262억 원) 순이다.
발주자는 시공능력평가액을 기준으로 입찰 제한을 할 수 있고, 조달청 유자격자명부제, 도급하한제 등의 근거로도 활용된다.
개별 건설업체에 대한 자세한 평가 결과는 업종별 건설 관련 협회 누리집(대한건설협회 www.cak.or.kr, 대한전문건설협회 www.kosca.or.kr, 대한기계설비건설협회 www.kmcca.or.kr, 대한시설물유지관리협회 www.fma.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