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부 문제 민관회의 잇단 개최…대일협상 사전 포석?

이달 초에 이어 두 번째…피해자 단체에 협상 경과 설명, 해법 모색

외교부는 28일 최종건 1차관 주재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지원단체들이 참석한 가운데 위안부 문제 민관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지난 7일에 이어 두 번째 열린 민관회의다. 외교부는 피해자 및 지원단체들과의 긴밀한 소통을 통해 위안부 문제의 해결 방안을 모색해 나간다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최 차관은 이날 위안부 문제 관련 한일 정부 간 협의 경과를 설명했고, 참석자들은 향후 대일 협의 방향을 포함해 문제 해결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외교부와 피해자 지원단체 간 소통의 중요성에 인식을 같이했으며, 가급적 조속한 시일 내 다음 회의를 개최하는 등 문제 해결을 위한 소통을 지속하기로 했다.
구윤철 국무조정실장. 박종민 기자
정부는 지난달 4일 구윤철 국무조정실장 주재로 위안부 문제 관련 민관협의회의를 열었고, 그 후속조치로 이달 7일 외교부 주관의 민관회의를 이어갔다.
 
정부는 올해 들어서만 3차례(화상회의 1회 포함)의 한일 국장급 협의를 갖는 등 외교당국 간에는 소통을 지속해왔고 이를 통해 상당한 의견 접근도 이뤄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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