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창원스마트그린산단 1호 사업 '스마트제조 공정혁신센터' 가동

스마트제조 공정혁신센터 개소식이 28일 창원 농업기술센터에서 열렸다. 경남도청 제공


경남창원스마트그린산단 1호 사업인 '스마트제조 공정혁신센터(표준제조혁신공정모듈·데모공장)' 개소식이 28일 창원 농업기술센터에서 열렸다.
 
문승욱 산업통상부 장관과 하병필 경남지사 권한대행, 허성무 창원시장, 김정호·최형두 국회의원, 김하용 도의회 의장, 김정환 한국산업단지공단 이사장, 김영삼 한국전자기술연구원장 등이 혁신센터 출발을 축하했다.

데모공장은 경남창원스마트그린사업 1호 사업으로, 제조 현장에 적용될 첨단 기술을 실제 공장과 동일한 환경에서 먼저 적용하고 시험해보는 개방형 스마트 제조기술 시험장이다.
   
경남의 주력산업인 기계, 항공, 방위산업 등의 제조공정을 자유롭게 재조합이 가능한 모듈형으로 만들 수 있기 때문에 정식 사업명은 '표준제조혁신공정모듈'이다.
   
데모공장은 총면적 6813㎡ 규모로 데모동과 시험동 2개동으로 구성된다. 데모동이 먼저 완료됐다. 공동연구실, 시생산라인 등이 들어가는 시험동은 연내 완공이 목표다.

주관 기관인 한국전자기술연구원은 지난 2019년 11월 경남테크노파크 내 동남권본부를 설립하고 데모공장 구축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시험동이 완공되면 이곳으로 이전한다. 한국산업기술시험원, 한국전기연구원은 참여기관으로 사업을 함께 추진하고 있다.

한국전자기술연구원은 데모공장 건축과 함께 데모공장 기반 구축에 필요한 주요 시험·생산장비와 인공지능 제조기반 등을 우선 개발하고 기술 자문과 전문인력 양성 사업을 추진해왔다.
   
주요 사업으로 로봇 밀링 가공장비·디지털 트윈 기반 가상시운전 시스템 구축 등 장비·시스템 시작품 제작과 기업 기술 자문, 재직자·미취업자 교육 등이 있다. 실제 기술자문 혜택을 받은 한 업체는 가공 공정이 기존 8개에서 3개로 개선됐고, 가공 시간도 19분에서 6분으로 단축되는 성과가 있었다.
   
스마트제조 공정혁신센터 개소식. 경남도청 제공

하병필 도지사 권한대행은 "데모공장은 창원산단의 주력산업 재도약과 디지털 생태계 조성에 구심점이 될 것"이라며 "경남도는 디지털·그린 뉴딜의 지속적 추진으로 제조업 혁신과 디지털 전환의 속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경남도는 주력산업인 제조업의 새로운 활로를 찾고자 스마트 제조혁신을 도정 주요 과제로 삼아 스마트공장 구축, 스마트그린산단 조성, 스마트제조 인력양성 등 유관기관과 협업을 통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도는 이번 데모공장 가동으로 도내 기계 산업 제조공정 모델을 표준화하고 디지털 기술을 적용한 제조 혁신을 주도하는 등 경남 산업 생태계를 활성화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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