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최고위원은 28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조국 관련 사건의 진실이 하나씩 제자리로 돌아오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장모 씨가) 조 전 장관에게 사과하며 조민은 분명 세미나에 참석했다고 정정했다. 자신 가족이 피해를 입자 삐뚤어진 증오심과 적개심으로 허위진술을 했다고 했다"고 말했다.
김 최고위원은 "사건과 관련 없는 장 씨 어머니도 불려가 조사를 받고, 장 씨 아버지도 출국금지된 채 6번 조사를 받았다고 한다"며 "장 씨 가족과 조국 가족들은 같은 검찰 권력 남용의 피해자"라고 강조했다.
김 최고위원은 "3차 조사가 있던 날 장씨는 오전 9시 35분에 검찰청에 도착했으나 조사는 오후 1시 55분에 시작됐고 점심시간 제외하고도 2시간 반 정도 사전 면담했다고 기록돼있는데 지난 23일 법정에서 장씨는 이 사전면담에서 20분 동안 서울대 세미나 동영상을 봤다고 증언했다"며 "기록이 없는 약 2시간 동안 검사는 증인과 어떤 대화를 했는지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기록을 할 수 없고 기록을 남길 수 없는 이유, 즉 조민이 아니다 라고 위증할 수밖에 없도록 하는 어떤 압박이 있었을 것이라는 합리적 의심이 드는 대목"이라며 "법무부는 즉각 감찰에 착수해 검찰의 표적수사, 직권남용, 과잉조사를 확실히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