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4월 22일 개통한 윤산터널에서 이달 말까지 교통사고가 23건이나 접수됐다.
이 중 20건(87%)은 차량 정체로 인한 추돌사고다.
경찰은 윤산터널에서 금정구 부곡동으로 나가는 진출부 길이가 짧아 차량 정체로 인한 추돌사고가 지속해서 발생하는 것으로 분석했다.
이에 따라 경찰은 부산시와 전문가들의 조언 등을 토대로 지난 27일 교통안전시설 심의를 개최해 터널 내 제한속도를 시속 80㎞에서 70㎞로 낮추기로 의결했다.
또 운전자의 주의와 차량을 감속을 위해 도로에 노면요철과 홈을 파는 '그루빙'을 설치하고, 경각심을 높일 수 있는 음향경고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터널 내 급격한 차로변경과 끼어드는 차량을 방지하기 위해 정체구간 모두를 실선으로 구분지어 차로변경을 금지하기로 했다.
경찰은 부곡동 진·출입부를 충분히 인지하도록 차로별 컬러 레인과 안내 표지판도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교통정체 해소를 위해 터널에서 나와 중앙대로로 진출하는 신호시간을 기존 30초에서 45초로 늘렸다.
부산경찰청은 "하향된 제한속도에 따라 안전운전 해 줄 것을 당부드린다"면서 "근본적인 문제 해결을 위한 모니터링과 시설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