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코로나 비상…최다확진 또 갈아치우나
어제 저녁 9시까지 집계된 코로나19 신규확진자수는 1천712명으로 자정까지 집계돼 최종 발표될 확진자수는 1800명대 후반이 예상됩니다. 청해부대 집단감염 확진자 수 270명이 포함돼 역대 최다 기록을 세운 22일 1842명보다 많아, 일주일도 채 안돼 또다시 최다 확진자 기록을 깰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는데요. 사회적거리두기 4단계 조치에 들어선지 3주째인데, 확산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고 오히려 늘어나는 건 델타형 변이의 급속한 확산 때문인데요. 지난 한 주 국내감염 사례 중 델타형 변이 검출률은 48%로 50%에 육박한 수준. 이미 델타형 변이가 국내에서도 우세종이 됐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2. 7월 모더나 공급 무산, 그래도 "계획대로 간다"
모더나 사의 백신생산 차질 문제가 있다는 소식 어제 전해드렸었는데, 결국 7월에 예정된 모더나 사의 백신 추가 공급은 최종 무산됐습니다. 방역당국은 7월말 공급 예정 물량은 8월로 일정이 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당초 계획과 달리 공급이 지연되면서, 백신 접종 일정에도 영향을 줄 것이라는 관측이 많은데요. 방역당국은 8월 공급분은 다른 생산시설에서 이뤄지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고 밝혔지만, 여전히 불확실성은 남아있습니다. 모더나사의 공급지연으로 다음달 2~8일 55~59살의 백신접종은 모더나에서 화이자로 바뀌게 됩니다.
3. 남북통신선 13개월만에 재가동…북한 속내는?
지난해 6월 탈북민단체의 대북전단 살포에 북한이 반발하며 끊겼던 남북간 통신연락선이 13개월만에 어제 복원됐습니다. 통신연락선 복원은 남북 정상이 친서를 통해 직접 합의한 결과입니다. 통신선 복원으로 남북 대화 재개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지만, 남북정상회담 가능성에 대해 청와대는 아직 협의된 바가 없다며 신중한 입장을 취했습니다. 북한의 전향적인 태도는 미국과의 협상에 대비한 측면이 강한 것으로 보입니다. 남북관계를 풀어 미국에 메시지를 줄 수 있다는 점과 문재인 대통령 임기 말 상황 등이 영향을 줬다는 분석입니다. 북한 입장에서는 8월 한미훈련을 압박하는 측면도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통신선 단절 당시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 등에 대한 북측의 사과나 입장 표명이 없다는 지적도 제기됩니다.
4. '원팀' 맞아?…李-李 극한대립 속 오늘 TV토론
민주당 지도부의 자제 요청에도 이재명, 이낙연 경선 주자간 신경전이 격화하고 있습니다. 이른바 '백제 발언' 논란이 당내 지역주의 감정선을 건드리며 걷잡을 수 없이 확산했고 국회 법사위원장을 야당에 내주기로 한 여야 합의를 놓고도 갈등을 이어갔습니다. 일단, '원팀 협약식'과 본경선 첫 TV토론을 앞두고 두 후보는 상대방을 겨냥한 직접 비난을 자제했습니다. 하지만 이재명 이낙연 후보는 상대의 기선을 제압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어 TV토론에서 거친 공방이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5. 혈액암 넘은 태권도 동메달, 펜싱 9년만의 설욕
올림픽 정신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어제(27일) 우리나라에 금메달 소식이 전해지진 않았지만 금보다 더 귀한 '인간 승리'가 이었습니다. 남자 태권도 80㎏초과급 인교돈 선수가 동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인교돈은 대학생 때인 2014년 혈액암 일종인 림프종 진단을 받고 매트를 잠시 떠났다 돌아왔습니다. 그후 2019년 완치 판정 후 국내 중량급 최강자로 군림해왔습니다. 9년만에 올림픽 메달을 딴 여자 에페 대표팀도 대단합니다. 국가대표 1호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으며 몸 고생 마음 고생이 심했습니다. 이들은 서로를 의지하며 훈련에 집중한 끝에 올림픽 은메달이라는 기적을 만들어 냈습니다.
#홍남기, 오늘 경찰청장 대동 부동산 담화…'부동산 교란 엄단' 관측
#오늘 3기 신도기 사전청약 시작…8월 3일까지 특별공급 청약
#수영 황선우 자유형 100m 한국 신기록, 준결승 진출
#올림픽 축구 오늘 온두라스 전…비겨도 8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