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지 국세청장이 러시아와 우즈베키스탄 국세청장 회의를 잇따라 개최했다.
김대지 국세청장은 26일 타슈켄트에서 쉐르조드 쿠드비예프(Sherzod Kudbiev) 우즈베키스탄 국세청장과 한·우즈베키스탄 국세청장회의를 개최했다. 이에 앞서 23일 모스크바에서는 다니일 예고로프(Daniil Egorov) 러시아 국세청장과 한·러시아 국세청장회의를 최초로 개최했다.
러시아와의 협의를 통해 김대지 청장은 기업의 세무 불확실성과 이중과세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러시아 국세청에 상호합의(MAP/APA)제도를 신속하고 실효성 있게 실행할 것을 요청했으며, 다니일 예고로프 러시아 국세청장은 이에 긍정적으로 화답했다고 국세청은 밝혔다.
또 우즈베키스탄과의 회의에서는 국내 체류 우즈베키스탄인이 증가해 향후 우즈베키스탄과의 세무이슈나 정보교환수요 증대가 예상됨에 따라 양국 간 정보공조관계 발전을 제안하고 한국의 역외탈세 대응경험을 전수했다.
이밖에도 한국 국세청은 러시아와 우즈베키스탄의 주요 관심 주제인 'K-전자세정' 혁신사례를 소개하면서 러시아 및 우즈베키스탄 국세청이 추진 중인 국세행정 전산화 사업을 적극 지원할 것을 약속했다.
회의에 앞서 김대지 청장은 러시아와 우즈베키스탄에 진출한 기업들과의 세정간담회를 갖고 세무애로사항을 청취한뒤 적극적인 세정지원을 실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