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이낙연, 범진보 대선 적합도 오차 범위 내 접전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 윤창원 기자·국회사진취재단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양강 구도'를 만들고 있는 이재명 경기지사와 이낙연 전 대표의 범진보 차기 대선후보 적합도가 4.3%p 차이로 나타났다는 조사 결과가 26일 나왔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TBS 의뢰로 지난 23~24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6명에게 범진보 차기 대선후보 적합도를 물은 결과, 이 지사가 27.4%, 이 전 대표는 23.1%로 1, 2위를 차지했다. 뒤이어 박용진 의원 (5%), 추미애 전 법무부장관 (4.6%) 순이었다.

범보수 대선후보 적합도에서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27.9%), 홍준표 의원(13.7%), 최재형 전 원장(9.4%), 유승민 전 의원(8.3%)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여야 차기 대선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윤 전 총장은 전주에 비해 3.4%p 떨어지면서 26.9%를 기록했다. 반면, 이 지사는 26.0%를 기록, 전주 대비 0.6%p 올랐다. 양측의 격차는 4.9%p에서 0.9%p로 좁혀졌다.
최재형 전 감사원장과 윤석열 전 검찰총장. 박종민 기자·국회사진취재단
야권 대선 주자로 나선 최 전 감사원장의 지지율은 8.1%로 나타나, 이낙연(18.2%) 전 대표에 이은 4위를 차지했다. 이는 전주(5.6%)보다는 2.5%p, 2주 전(2.5%)보다는 5.6%p 오른 것이다.

지난주 5위였던 추 전 법무부 장관은 0.9%p 하락(3.4%→2.5%)하면서 7위로 밀려났다. 그 자리에는 국민의힘 홍 의원(4.7%)이 대신했다. 유 전 의원이 0.5%p오른 2.8%를 기록해 6위를 차지했다. 뒤이어 정세균 전 국무총리(2.3%),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2.0%), 박용진 의원(0.8%) 순이었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와 한국사회여론연구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많이 본 뉴스